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팀원 : 재가 1팀 /고세진(ghosejin) / 김재광(worhkd0303)/ 김주민(kjuchav)+김영명
(ymyc0691)
일시 : 2014.10.25 토요일 09:00 ~ 13:00
장소 : 구항면 정OO씨 댁
봉사를 가는 날이 밝았다. 나는 이 조에서의 활동은 처음이기에 설래는 마음으로 정00씨
댁의 문을 두둘였다. 그러자 정00씨가 나오셨다.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정00씨의 집을
청소하는데 무언가 가슴이 두근거렸다. 처음 이 집의 온 설렘이 아직까지 남았나 아니면
봉사에 대한 뿌듯함일까. 이 알 수 없는 느낌을 가지고 걸래를 빨고 집안 구석구석을 닦
기 시작했다. 처음에는 걸래에 붙은 먼지나 벌래를 만지기 싫어 조금 꺼려하는 것이 없지
않아 있었지만 점점 하다보니 그만큼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고 그 뿌듯함으로 그 일을 할
수 있었던 것 같다. 바닥을 쓸고 걸래를 빨아서 바닥을 닦아도 집이 그렇게 확 달라지지는
않았지만 우리들의 마음만은 아주 홀가분하고 후련하게 된 거 같았다. 나는 그것이 뿌듯
한 기분이라고 생각했다. 오랜만에 느껴보는 뿌듯한 기분이었다. 집을 나갈떄 정00씨
의 "고마워"라는 말이 나의 가슴을 울리기엔 충분했다. 마음 같아서는 다시 이곳으로 봉사
를 오고 싶었다.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다. 봉사에 정신
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