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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시 : 2013년 12월 15일

장소 : 홍성군 광천읍 가정리 69번지

대상자 : 박*희, 박*기 씨 댁

봉사시간 : 오전 9시 30분 ~ 오후 2시 (4시간 30분)

봉사자(vms ID) : 조현우(gusdn6307), 고세진(ghosejin), 서정윤(jeongyoon99), 김재광(worhkd0303), 박
승범(phanwool2)

시험이 끝나고 미리 정해둔 대로 12월 15일에 마지막 봉사활동을 떠났다.
평소와 다름없이 편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.
여느 때와 다름없이 버스를 타고 하천을 따라 30분 정도 걸어 박*희 씨 댁에 도착했다.
어쩐 일인지 동네 입구에 진입할 때부터 동네 분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.
추운 날씨 탓인지 점퍼를 입은 박*희 씨가 어김없이 집 밖에 마중나와 있었다.
마지막이니 만큼 해달라는 것을 다 해주고 되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맘처럼 쉽지 않았다.
시간을 보내고 떠나려는 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다음에는 언제 올것이냐고 물으셨다.
아직 우리 봉사활동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모르시는 모양이었다.
조금 둘러대고 나오는 데 여기를 다시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.
봉사단원들과 언젠가 시간이 난다면 다시 한 번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.
다음으로 봉사를 오는 학생들이 우리보다 더 봉사를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.